당신이 아끼는 누군가가 신체적
혹은 정신적 고통에 처해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어떤 마음이 들까요?
어려움을 딛고 하루빨리 일어서기
바라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지 않나요?
이 마음을 자신에게 적용해본다면?
그것이 바로 ‘자기 연민’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연민이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유익하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자기 연민에 빠지는 것이 오히려 문제 해결에 방해된다고 이야기해요.
이렇듯 자기 연민이
무조건 좋다 혹은 나쁘다고 단언하기란 어렵습니다.
자기 연민은 자기 동정일까요?
그보다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이
자기 연민을 ‘자기 동정’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기 연민과 자기 동정은 다릅니다. 자기 동정은 자신을 스스로 피해자 혹은
희생양으로 생각하고, 어려움을
이겨낼 자신감마저 상실하는 상황을 일컫습니다.
이와 달리 자기 연민은 고통을 자각하고 줄이려는 욕구이며
자신을 향한 따스한 시선까지도 말이죠.
연민은 본성입니다.
자기 연민의 3가지 요소를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첫째, 자신을 이해하려는 자기 친절.
둘째, 자신의 경험을 나에게만 일어난 독특한 사건이 아닌 인간의 보편적 경험으로 보는 것.
셋째, 고통에 지나치게 빠져들지 않고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자기 연민은 개인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자기 비난의 정도를 낮추는 동시에 회복력을 높이죠.
어린 시절 타인에게 보살핌을 받지 못해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즉 자기연민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들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고 더불어 균형잡힌 생각을 유지하는 것이
보다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